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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시진핑에 넘어갈 것인가..?
[ 2017-04-22 10:08:40 ]
작성자
자유연합
조회수: 1376        

美中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관(觀)이 또 한번 (비록 일시적일지 모르지만) 바뀌었다..
하긴 미국 내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무쌍'에 대해 많은 토론이 있다.

원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적대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
중국의 군사적 팽창이 국제질서와 규범, 더 나아가 미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중국 견제를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증진을 모색하는 "逆닉슨 전략(Reverse Nixon)" 채택까지 시도했다. 취임 직후 트럼프 캠프 人士들과 러시아 간 긴밀한 관계가 있었고, 이것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러시아 선거개입 스캔달"로 발전한 배경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큰 규모의 사업을 벌이며 미국 business 계에서 우연곡절을 겪으며 거칠게 성장하다보니, 좋게 말하면 [매우 유연하고(flexible) 현실적(realistic)이며], 비판적으로 말하면 [공약과 약속대로 하지 않고 변화가 심한 불가측성(unpredictability)] 업무 수행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타일이 국가이익에는 오히려 더욱 부합할 수도 있음을 알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정치 문화로서는 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인데, 왜냐하면, 우리는 명분과 신의를 숭상하고, 변하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信義가 보편적 원칙과 국가이익에 대한 것이면 좋은데, 자기가 한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만 한다는 개인의 명예때문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그런 점에서 트럼프의 변화무쌍은 긍정적 측면이 있다.

어쨌든, 중국에 적대적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對中인식이 美中 정상회담을 통해 상당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사실이다. 미국의 강력한 북핵 의지와 군사능력을 간파한 시진핑이 미국에 비위 맞추기로 결심하고 적극 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정상회담 직후 며칠 지나지 않아 트럼프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 의사를 밝히면서 행동에 나서 트럼프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북한 석탄 200만톤의 신속한 반송, 일부 비행 라인 취소 조치 등이 그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和答했으며,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에 중국이 막아줄 것을 기대 희망하고 있다. 이제 중국은 결정적 결단의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 오는 25일(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ICBM 도발을 과연 억지할 수 있느냐다. 설사 이번에 북핵 도발을 억지하더라도, 굽힐 줄 모르는 김정은의 핵 미사일 야망을 꺾을 의지와 실천력이 있느냐가 향후 한반도 정세를 가름하는 키 포인트다.  

중국이 이번 북한 도발을 막는데 성공한다면, 시진핑은 한층 더 트럼프의 신뢰를 얻게 되고 美中 밀월 관계가 좀 더 이어질 지 모른다..
혹시 트럼프가 naive하다면, 북핵 문제를 중국에 보다 더 위임하고 한반도 해역에 주둔 중인 첨단 자산들을 철수시킬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트럼프가 보인 유연성과 현실주의적 태도를 감안할 때,
이번에 중국의 북한 압박으로 일시적 북핵 고비를 넘기더라도 미국이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김정은의 야망이 가까운 장래에 다시 계속될 것이므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중국의 의도(결코 북한붕괴까지는 원하지 않는)를 간파하고..
그때부터는 더욱 확고한 태도로 독자적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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