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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스칸데르 "낮은 高度..궤도 수정..요격(MD) 매우 어렵다"
[VOA]"같은 미사일을 다른 장소, 다른 목표물에 쏠 수 있다"


美 전문가들, 북한 미사일 '낮은 고도' '발사 장소' 주목..."요격 매우 어려워"
2019.5.10  
VOA(김동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지난 4일 공개한 사진. 미국 미사일 전문가들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이동 발사가 가능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두번째로 발사한 미사일의 발사 장소와 고도를 주목했습니다. 장소를 옮겨가며 쏠 수 있고, 궤도 수정도 가능해 요격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한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9일 쏜 단거리 미사일은 신의주시 동남쪽에 위치한 구성시에서 발사돼 각각 420여km와 270여 km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지점인 원산 부근, 호도반도에서 직선 거리로 약 200km 떨어진 곳입니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을 지난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동일한 종류로 파악하면서, 다른 장소에서 쏘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녹취: 조너선 맥도웰 박사] “If it is the same missile now we know Okay now this is a missile that they are not testing at a particular base but they are driving around on a truck and launching from different places.”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유형을 보면 개발 단계에 있는 신형의 경우 특정 부대나 시설에서 발사했는데, 일주일 만에 다른 지점에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이동형 고체 연료형 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사일 고도는 최대 사거리의 3분의 1또는 4분의 1에 해당하는데, 50km의 낮은 고도는 의도적으로 사거리를 낮췄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조너선 맥도웰 박사] “The altitude it goes is about one third or one quarter of the range and that is the angle you fire that gives you the biggest range for a given amount of the power of the missile. They are not testing the missile to its maximum range.”

따라서 북한이 같은 미사일을 다른 장소, 다른 목표물에 쏠 수 있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보여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입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 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지난주 쏜 미사일이 러시아산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이스칸다르와 외형상 유사점을 띠었다면, 이번 미사일은 성능상의 유사점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제프리 루이스 소장] “If it went 400km without going more than 50 km in the air it demonstrated the thing he said that you couldn’t tell. It is not on a ballistic trajectory which means it is flying, it is maneuvering. Using that energy to go left or right not up and then forward.”

특히 50km의 낮은 고도로 400km를 날았다면 지난 주 발사에서 볼 수 없었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탄도 궤도를 날아간 게 아니라 ‘비행’과 ‘조종’을 통해 좌우 이동이 가능하다는 정황을 보여줬다는 설명입니다.

루이스 소장은 미사일이 발사돼 조종 국면에 들어서면 발사 지점을 파악하거나 어디로 향하는지 추적하기 어려운 만큼 미사일 방어 역량의 운용도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전직 고위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절제된 반응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부 수석부차관을 지낸 캐슬린 힉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제안보프로그램 소장은 VOA에, 폼페오 장관이 북한의 지난3일 발사에 대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아니다’라며 의미를 축소한 것은 미국의 확장 억지 공약에 매우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캐슬린 힉스 소장] “Those sorts of statements are extremely problematic to our commitment to extended deterrence. A response that signaled more than anything unity and strength of alliance and that is not the message that was sent.”

폼페오 장관의 발언은 동맹의 단결과 힘을 보여주는 메시지가 아니었다는 지적입니다.

힉스 소장은 특히 북한의 이번 미사일 위협은 미국과 동맹국을 분열하려는 의도가 분명했지만 폼페오 장관의 발언으로 그런 전략에 힘을 실어줬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캐슬린 힉스 소장] “I think it is a very troubling path in particular because it is clear that North Korean tactic of choice which is to demonstrate a divis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its allies and that is clearly resonating when the US reinforces that whether by accident, misstatement or worse would provide.”

반면 펩피 디비아소 미 국방장관실 미사일방어전략국장은 미국의 동맹 보호 기조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펩피 디비아소 국장] “It has made substantial commitments to missile defense in South Korea. I think that it is a tangible element of sort of US commitment to ensure its continues to uphold its security obligation.”

디비아소 지난 7일 VOA에, 미국은 한국에 상당한 미사일 방어 공약을 해왔고, 이는 미국의 지속적인 한국 보호 약속을 보여주는 실재적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 당국은 구체적인 방어 능력과 전략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드 스캑스 미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 대공미사일 방어통합국장은 지난 7일, 패트리어트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등으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분석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채드 스캑스 국장] “The threat is always evolving and the threat is always becoming more challenging and so it is important that we continue to analyze the threat and assure that we are providing the best capability”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계속 진화하고 점점 더 큰 도전을 가하는 만큼 해당 위협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최선의 방어 역량을 확실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프랭크 로즈 전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는 8일 VOA에 현재로서는 한국에 마땅한 단거리 미사일 방어 역량이 배치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프랭크 로즈 전 차관보] "At the beginning of the Gulf war, in the 2000s US Army divested of those capabilities because we didn’t thik that you’re going to face that threat any more.”

로즈 전 차관보는 미 육군은 한국이 더 이상 그런 위협에 처해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2000년대 초 걸프전 초기에 그러한 역량을 역내에서 이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
2019-05-10 06: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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